[제주 겨울 3박4일3] 무서운 제주의 눈, 대설주의보에서 살아남다 / 제주항공우주박물관 – 콩이네두부 – 오설록티뮤지엄

아이(중1~초1) 삼 남매와의 여행입니다.부산 출발입니다. 줄이 긴 맛집 정보는 거의 없어요.

아이들과 제주 여행 셋째 날, 바로 그날이었다.대설주의보로 국내선 수백편이 결항된 그날(24.1.23) 아침부터 도로 사정이 심상치 않았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 가는 길

목적지는 항공우주박물관이지만 나는 (그 와중에) 지구 멸망 후 우주로 탈출하는 재난영화의 한 장면 상상한다 ㅋㅋㅋ 나중에 알게된 운이 좋아서 지금 부산에서 돌아온다는걸 박물관에서 보낸 4시간동안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일정은 무의미해지고, 따뜻하고 안전한 박물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제주항공우주박물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녹차분재로 218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예약점심시간이 애매해서 해설예약은 보류하고 일단 각자 자유롭게 시설탐방부터-점심시간이 애매해서 해설예약은 보류하고 일단 각자 자유롭게 시설탐방부터-세 사람이 모든 관을 샅샅이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만지고 체험하는 사이에…. 남들 3명은 저기(비행기 조종 게임)에 들어가지 않아 ㅎㅎ. 일부 시설은 키자니아처럼 시간 맞춰 체험하는 곳이라 팸플릿을 보고 시간계획을 잘 세워야 하는 아이들이 선택한 것은 중력체험G-FORCE 중력체험관분명 ‘중력’ 체험이었지만, 저 그림을 보고 아이들이 상상한 것은 ‘무중력’ 체험이었던 kkkk “이게 무슨 중력 체험인가요?” 지구는 지금도 이 속도로 돌고 있다. “어쨌든 중력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도록 걸어가고취객이 되어서 나오는거야 ㅋㅋㅋ여기저기 흩어진 중력을 거스르고 싶은 자들 ㅋㅋㅋ게임만 하던 남자 3명을 보면 이대로 나가기가 아깝다.1시의 해설(반강제)의 예약 악천후로 예약객은 우리들뿐이다 해설을 듣지않았으면 어떻게 할 생각이었니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을 잘 배우고 있는 아이들, 맞아, 이 한정된 공간에 한 장소에 있는 전시물은 하나도 버릴 게 없을 거고, 우주 관련 해설이 조금 부족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해설 후의 체험은 뭔가 더 진지한 것이다이 시설 뒤편에 곶자왈미디어영상관+트램폴린이 있음(놓치기 쉬운 위치)폭설로 가본 적 없는 아름다운 곶자왈, 너무나 환상적인 곶자왈 미디어 아트를 보고 있자니 순간 섬뜩했다.날씨가 어떻든 허전한 세상을 사는 아이들에게 목마른 호기심은 무엇일까?석기 시대에도 같은 장소에 같은 별이 있었을 것이다이처럼 별자리 하나하나를 귀하고 영험하게 돌에 새긴 고대인의 간절함이 우리에게 남아 있을까?그 후에도 수많은 세월이 흘러 불과 몇 걸음 하늘에 가까워진 우리 선조들한 계단 한 계단 사다리를 타고 하늘을 바라보며 궁금했던 우주는 미지의 것에 대한 인간의 열망 그 자체였다. 지금은 지식의 발전도 가속도가 붙어 굳이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시대이기도 하다. 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의 출현은 필연적인 수순이겠지만, 아이들의 입시 공부는 여전히 암기와 숙련을 필요로 하는… 정말 이상한 세상, 어쨌든 이 시대의 큰 흐름이 된 친절하고 재미있게 아이들의 입에 넣어주는 교육이라는 것이 어쩌면 저 미디어 아트처럼 허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전시장을 나서면 와우! 제주의 날씨 is 온미!점심은 현지의 미식 콩이네 두부처음으로 흑돼지와 오분작과 돼지고기면을 먹어본적이 없는 제주여행 ㅋㅋㅋ공이네두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한창로 137 상창리 주민건강관리실아이들에게 메뉴 선택권도 없는, 줄줄이 타고 내려주는 밥을 감사히 먹고, 또 다음 일정으로 군말 없이 이동하는, 이것이 단체 여행의 묘미라는 것! ㅋㅋㅋ강한 조미료 맛에 질린 분들께 추천합니다 밥을 먹다 보니 정신이 들었다. 잠바 먼저 박물관에 두고 왔네.그 사이 제주는 다시 겨울왕국이 되었다태안의 폭설은 굵고 몽실몽실한 눈이 덩어리로 떨어지는 느낌이었다면 제주의 폭설은 정말 제멋대로다. 화가 난 엘사가 마법을 쓰는 것 같아.그러던 중 녹차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는 세 사람을 데리고 오설록에 들렀다.오설록 티뮤지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 15 오설록 예약오설록 티뮤지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 15 오설록 예약급히 달려야 했던 이유, 여유 있게 쉬면 가면 주차 요원 아저씨가 잡아 준 “좀 더 늦으면 돌아가지 않을지도 모릅니다.저기(언덕)의 차로 오르는지 어떤지 모르겠다.아까 같은 차종(아이오닛크)이 이 앞에서 미끄러져서 일주했다면서.나도 이 차를 사용하지만, 오늘은 두고 돌아가려고 하고.눈이 올 때는 이 차가 너무 위험합니다!”정말 아이스크림만 사서 차에 타고 언덕을 올라갔지만 전 차가 빙판에서 놀다 그치기 시작했다.(공포 영화 시작) 그렇게 내 뒤에는 모든 차가 멈추고 부들부들 떨면서 고민하고 무엇을 믿고)페달을 한번 밟아 보니 다행히 우리 차는 언덕을 오르며 그 후도 몇번도 오르막과 빙판에서 핸들이 주체 없이 흔들리는, 온몸이 떨리었고 아이들도 함께 떨었고[TIP]빙판길에서는 최대한 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천천히 운전하고, 밟아도 짧게 나누어 밟지 않으면 안 된대요!아무튼, 내 차 남의 차, 아무도 찍지 못하고 무사히 생환했다.주차 요원, 그 분은 누군가가 보낸 전령사인가?1월 23일 무더기 결항 사태, 우리는 1월 24일 귀환 예정 공항 근처에 도착해도 비행기가 날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제주의 조울증 같은 변덕스러운 날씨는 다행히 우리에게 길을 내줬다. 이럴 때 누군가에게 감사하기 위해 종교를 구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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