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리어왕 후기 이순재 출연, LG아트센터 마곡 1층 OP석 5열 시야,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정통 연극 추천

안녕하세요. 공연 전시 잉훌엥사ー킴·베니입니다:)LG아트 센터 마곡에서 이·이순재 선생님이 출연한 연극”리어왕”을 봤어요.2년 만에 돌아온 이·이순재 선생님의 마지막 리어 왕이라는 것으로 예매 오픈하자마자 티켓팅한 작품이군요+_+에서는 관람 리뷰를 처음 봅니다!리어왕:KING LEAR

LG아트센터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로 136 LG아트센터 서울

공연장소 : 서울 LG아트센터 마곡공연일정 : 2023년 06월 01일 – 06월 18일 런닝타임 : 200분(인터미션 15분 포함)관람연령 : 14세 이상 관람가능 티켓가격 R석 77,000원 S석 44,000원 A석 99,000원 오늘의 캐스트

리어왕(이승재) 이제 벗자, 이 빌린 거!고날릴(권민준)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전하를 사랑합니다.리건(서선희) 오직 친한 전하의 소중한 사랑 속에서만 저는 행복할 수 있습니다.코디리아는 없어요.

연극 ‘리어왕 포토존’은 따로 없이 리어왕과 세 딸의 사진이 놓여 있었습니다.

캐보와 상반되는 엄숙한 리어왕의 모습.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봤는데 공연을 보고 다시 보니 꽤 다양한 감정이 느껴져요.

연극 ‘리어왕 MD’는 프로그램북만 판매 중이었습니다.

티켓은 예매처에 맞춰 키오스크에서 발권해주세요. 키오스크 옆에는 주차정산기가 있고 안으로 들어가면 물품보관소와 편의점이 있습니다.

물품보관과 함께 오페라 글래스 대여도 가능하니 뒷좌석에서 관람하시는 분들은 빌려서 관람하시면 좋겠네요.

시간이 애매해서 점심을 못먹고 갔는데 LG아트센터 편의점 샌드위치도 맛있었어요! 7,000원 정도였던 것 같아.저처럼 간단한 식사가 필요하신 분들은 위층 카페나 편의점을 이용해 보세요.

공연은 총 200명으로 1부 90분, 인터미션 15분, 2부 95분으로 진행됩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이 가장 중요한 전부이며, 가장 소중한 모든 것이 결국 아무것도 아닐 수 있다. 리어왕

연극 ‘리어왕: KING LEAR’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수작으로 꼽히는 ‘리어왕’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기원전 8세기 고대 브리튼 왕국을 배경으로 절대 권력자였던 리아 왕이 세 딸의 효도 크기에 따라 왕국을 나누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큰딸 고날릴과 작은딸 리건은 화려한 언변과 아첨으로 아버지를 사랑한다 하지만 리아왕이 아끼던 막내딸 코디리아는 아버지를 사랑하는 만큼 사랑할 뿐이라며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합니다.이에 리어왕은 분노하여 절연을 선언합니다.

그러나 리어왕은 고나릴과 리건에게 배신당하고 순식간에 모든 것을 빼앗겨 무서운 파국을 맞이합니다.이 과정에서 인간의 권력, 탐욕, 욕정, 어리석음과 비참함, 허무함 등 인간의 본성을 적나라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원작 그대로 게재한 고전 정통극이라 무겁고 진지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중간에 개그 요소도 있어 지루하지 않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지만 분위기를 환기시켜주는 정도라서 개인적으로는 괜찮았어요.갈매기 이후 두 번째로 보는 이순재 선생님의 연극이었지만 방대한 양의 대사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어떻게 다 외웠는지 신기하다..게다가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은 눈빛과 몸짓, 목소리까지 연기력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극 초반에는 찌그러지는 발음과 엘아센의 음향 때문에 신경이 쓰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리어왕 자체로 느꼈습니다.힘없이 노쇠한 리아왕이 미치광이 노인으로 변했고 맨발로 왕관 대신 화관을 쓰고 등장할 때는 안타까운 마음에 울컥하는 ㅜ 공허한 눈빛과 몸짓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이 정말 대단했습니다.아들에게 속아 두 눈을 잃은 글로스터 백작 최종률, 충신 켄트 백작 박영수 배우의 강렬하면서도 존재감 있는 연기도 인상 깊었습니다.리아왕의 딸과 글로스터 백작의 아들은 제대로 빌런이었는데 보는 내내 화가 나고 불경하고 아버지를 위한다는 셋째 딸 코디리아도 융통성이 없어서 답답해,, 공연을 보면서 이런 감정을 느꼈으니 배우들이 연기를 잘했다는 얘기! LG아트센터 마곡 1층 OP석 5열 시야LG아트센터 1층 시야입니다.저는 OP석 5열 21번으로 관람했는데요.역시 앞으로 전진할 이유가 있습니다+_+목이 아프거나 시야에 방해도 없었고 배우분들 표정도 너무 보였어요.만약을 위해 오글을 가져갔는데 오글이 없어도 쾌적한 관람이 가능한 좌석입니다. 굿굿!다만 음향이 조금 아쉬웠어요.리뷰를 보니 음향 불만이 많았는데 하루빨리 개선되어야 할 것 같네요.앞자리 예매가 가능하다면 무조건 전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리어왕 연극은 6월 18일까지 16회 진행되며 88세 이승재 선생님은 최고령 리어왕으로 기네스북에 오를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순재 선생님의 마지막 리어왕인 만큼 이번 공연을 놓치지 말고 관람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