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5학년 논술] <베니스 상인> 법과 정의 그리고 자비

이번 주 한우리초등학교 5학년 논술수업 필독서는 셰익스피어의 ‘베니스 상인’이었습니다. 아주 유명한 고전 작품이죠? 요즘은 재미있는 책이 많이 나와서 그런지 아이들이 고전은 지루하다고 해서 읽지 않아도 돼요. 그러나 우리나라 독서논술에서는 재미있는 신간뿐만 아니라 꼭 읽어야 할 고전도 필독서로 선정하기 때문에 놓칠 수 있는 책들을 자주 읽을 수 있습니다.

영국의 유명한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 중 하나인 베니스의 상인입니다. 베니스의 상인’은 1596년경의 작품으로 중세 유럽의 베니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셰익스피어가 이 작품을 집필할 당시 영국은 상업이 번영하고 기독교인과 유대인이 서로 미워하던 시절이었습니다. 당시 기독교인들은 유대인을 탐욕스럽고 냉혹한 인종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작품에 등장하는 고리대금업자 샤일록도 유대인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이렇게 고전의 경우 작품의 시대 배경을 알고 책을 읽으면 더 이해하기 쉽다고 합니다.

수업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선생님은 이 문장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밑줄을 그었다’고 했더니 아이들이 ‘선생님 도대체 왜요?!!’라고 이해하지 못하게 기울었습니다.너희들은 아직 정의와 자비의 진정한 의미를 알기 어려운 나이인지… 어른이 되면 더 잘 알게 될거야 히어로와 악당의 예를 들며 정의와 자비에 대해 다시 한번 잘 말해줬는데.. 지금은 이해가 되셨죠?

베니스의 상인은 등장인물도 많지만 일단 이름이 낯설어서 아이들이 누가 누군지 헷갈리거든요.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등장인물들의 관계를 파악해봤습니다.칠판에 등장인물 이름표를 붙이면서 서로 어떤 관계인지 얘기해봤습니다.사랑하는 동안, 친구 사이, 적 사이 등을 파악하다 보면 아이들이 수군거리고 있습니다. 막창 아침드라마 같은데? 이러면서 웃기는 거죠.인물관계도를 완성하면 아이들의 이야기가 들려옵니다!”라고 책의 내용 파악이 모두 가능하다. 책을 읽지 않아도 내용을 알 수 있다.(다들 그래도 책은 꼭 읽어와야 한다~) 이렇게 인물 관계가 복잡한 책의 경우 인물 관계도를 그려보면 책의 내용을 파악하기가 더 쉽습니다.

이번에는 작품에 나타난 삶의 소중한 가치를 파악해 보겠습니다.안토니오는 우정을 소중히 여겨 무려 집 세 채 살 수 있는 거금인 3천 두카토를 샤일록에게 빌려 바사니오에게 전달합니다. 돈보다는 우정! 하지만 샤일록은 그 반대입니다. 돈을 아끼고 자신을 무시하는 안토니오를 미워합니다.그리고 판사는 정의와 함께 자비를 강조합니다. 아이들에게 너희는 자비를 베푼 적이 있니? 라고 물어보니 나오는 대답이 제각각이었습니다.기부를 해봤습니다. 도 있었지만 친구가 자신에게 잘못을 저질렀는데 자비를 베풀고 용서해 주었다. 친구들과 간식을 나눠 먹는데 자비를 베풀고 양보한 등 다양한 답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찬반으로 나누어 작품 속 등장인물들의 행동을 평가해 보았습니다.O,X 팻말을 들고 찬성, 반대를 외치며 논리적 근거를 말하는 모습이 정말 멋졌어요. 자신의 주관이 뚜렷한 귀여운 학생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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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베니스의 법정을 배경으로 각 인물의 변호사와 판사가 되어 글을 써보았습니다. 각 인물의 입장이 되어 글을 쓰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이지만 아이들은 열심히 했습니다. 잘했어요~!!!한우리해운대지부 학원에서도 수업을 합니다. 문의사항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한우리 독서토론논술 해운대지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좌동순환로 310 7층 한우리 독서토론논술 해운대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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